안녕하세요, 오늘 드디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레이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의 우승팀은 바로 텍사스 레인저스가 되었습니다. 텍사스는 오늘 애리조나와의 5차전 경기에서 또 다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창단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월드시리즈 MVP는 바로 코리 시거가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자세한 내용 함께 보겠습니다.
TEX, PS 원정 11연승 新 유지→1961년 창단 이후 63년 만에 첫 WS 우승 '기염'
1. 5차전 경기 내용 : 텍사스의 승리
✅ 텍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월드시리즈 5차전을 가졌습니다. 이날 텍사스 타선은 무려 11득점한 지난 4차전과는 달랐습니다. 바로 이를 갈고 마운드에 오른 애리조나의 잭 갤런에게 4회까지 퍼펙트, 6회까지 노히터 게임으로 꽁꽁 묶였습니다.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서 갤런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네이선 이볼디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하지 않은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텍사스는 결국 7회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려 갤런을 무너뜨렸습니다. 텍사스는 코리 시거의 노히터를 깨는 안타와 에반 카터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고 결국 미치 가버의 적시타로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선취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에 반해 애리조나는 6회까지 잔루 9개를 기록하면서 득점에 실패하였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애리조나는 조시 영을 삼진으로 잡고 한 숨을 돌린 갤런을 곧바로 마운드에서 내렸습니다. 갤런은 6회까지 노히터 행진을 펼쳤으나 결국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텍사스도 갤런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구원 등판한 케빈 긴켈을 공략하지 못해 7회 1득점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텍사스가 6회까지 노히터를 당하고 있었다는 점과 애리조나가 6회까지 잔루 9개를 기록했다는 점을 볼 때 텍사스의 7회 1득점은 매우 큰 가치를 지녔습니다.
결국 이 1득점으로 인해 텍사스는 계속 분위기를 이어갔고 애리조나는 텍사스의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텍사스가 9회초에 애리조나의 실책과 세미엔의 홈런으로 인해 4점을 추가하여 5 대 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경기를 잡았습니다. 결국 애리조나는 9회까지 득점을 하지 못했고 텍사스의 승리로 경기는 막을 내렸습니다.
2. 텍사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 12년만에 우승의 한을 풀다.
지난 2011 월드시리즈에서 스트라이크 1개에 울었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1961년 창단 후 62년 만입니다. 월드시리즈 5차전을 경기 전, 4차전까지 3승 1패로 리드한 텍사스에게 필요한 건 단 1승이었습니다. 텍사스는 이날 힘겹게 득점에 성공했지만 마운드의 역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에 텍사스는 애리조나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포스트시즌 원정 11연승으로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반면 애리조나는 창단 두 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지난 2011년 월드시리즈에서 스트라이크 1개를 더 잡지 못해 우승을 놓쳤던 텍사스가 12년 뒤인 오늘, 그 한을 풀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