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국가대표 선발 않기로 혐의 벗기전까지 불가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국가대표로 발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황의조는 전 연인과 함께한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지난 18일 경찰 조사를 받았고, 피해자 측과 영상 촬영 합의 여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결국 황희조는 이제 혐의를 벗기 전까지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목차

 

 

황의조 불법 촬영 논란 기사 영상 바로가기

 

 

1. 황의조! 국가대표 선발 불가 

✅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전 연인과 함께한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벗을 때까지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28일) 오후 이윤남 윤리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최영일 부회장 등이 참여한 회의를 열고 황의조에 대한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황의조 싱가포르전 골 영상 바로가기

 

 

2. 클린스만 KFA 결정에 존중의 뜻 밝혀

✅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논의에 앞서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에게 선수와 관련된 제반 상황을 설명하였으며,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며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화면]

 

✅ 황의조는 지난 17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6월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며 동영상 등 게시물을 유포한 게 시작이었습니다. 황의조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있던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분실했으며 이후 이를 습득한 신원 미상자가 협박을 해왔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황의조는 지난 17일 싱가포르전에 이어 21일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에 출전했으며 특히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 중국과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논란이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축구단 운영규정 제6조(성실의무 및 품위유지)에 따르면 '각급 대표팀원은 국가를 대표하는 신분으로서 스스로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삼가며, 사회적 책임감과 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합니다.

 

황의조의 현 논란을 두고 결격 사유로 바라보는 시선도 외면할 수 없습니다. 타 종목에서도 품위 유지 위반이 종종 징계의 근거로 활용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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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중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그리고 황의조가 국가대표에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다음부터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 자체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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