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13일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아주 재밌는 경기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리버풀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3 대 0 완승을 거두며 리그 2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이번 리그에 가장 빅매치였던 맨시티와 첼시의 경기는 팽팽한 접전끝에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경기 내용들이 어떠했는지 이야기하겠습니다.
1. 리버풀 vs 브렌트포드
✅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이 두드러진 경기! 리그 2위 탈환!
📌 리버풀 : 4-3-3 포메이션
알리송 베케르가 골문을 지키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조엘 마티프, 버질 반 다이크,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포백을 이뤘습니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엔도 와타루, 코디 각포가 중원을 책임지고 살라, 다르윈 누녜즈, 디오구 조타가 공격진으로 나섰습니다.
📌 브렌트포드 : 5-3-2 포메이션
마르크 플레컨이 키퍼 장갑을 꼈고 비탈리 야넬트, 에단 핀녹, 네이선 콜린스, 벤 미, 마스 뢰르슬레우가 파이브백을 이뤘습니다. 마티아스 옌센,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비탈리 야넬트가 중원에 위치했고 브라이언 음뵈모, 요안 위사가 투톱으로 출전했습니다.
리버풀은 시작부터 브렌트포드를 거세게 밀어붙였습니다. 전반 27분 코너킥 후 문전 혼선 상황에서 누녜즈가 바이시클 킥으로 원더골을 신고하지만 주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며 아쉽게 골이 취소됐습니다. 브렌트포드도 전반 31분 음뵈모가 번뜩이는 공격을 선보이며 날카롭게 역습한 것을 알리송이 차단하며 리버풀은 위기를 넘겼습니다.
계속되던 0의 행진을 해결사 살라가 끊었습니다. 전반 38분 누녜즈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아 살라가 가볍게 골문을 갈랐고 후반전에도 리버풀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조타의 크로스를 받아 살라가 헤더로 멀티 골을 신고했습니다. 이어 후반 29분 조타가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고 골대 반대편을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 리버풀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2. 맨시티 vs 첼시
✅ 전반에만 2 대 2로 4골, 결국 첼시 콜 팔머의 극장골로 4 대 4 무승부
📌 맨시티 : 4-2-3-1 포메이션
맨시티는 에데르송, 워커, 아칸지, 디아스, 그바르디올, 로드리, 실바, 포든, 도쿠, 알바레스, 홀란이 선발로 나섰습니다.
📌 첼시 : 4-2-3-1 포메이션
첼시는 산체스, 제임스, 디사시, 실바, 쿠쿠렐라, 엔조, 갤러거, 카이세도, 파머, 스털링, 잭슨이 선발로 나섰습니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22분 홀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르크 쿠쿠렐라한테 반칙을 당해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홀란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첼시는 전반 29분 코너 갤러거의 코너킥을 티아고 실바가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1-1로 승부를 원점을 돌려놨고 이어 전반 37분 라힘 스털링이 리스 제임스의 도움으로 골을 폭발시키며 2-1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1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코너킥 뒤 마누엘 아칸지가 헤더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는 2-2가 됐습니다.
이후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맨시티는 2분 만에 엘링 홀란이 자신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으나, 첼시는 후반 22분 니콜라스 잭슨의 골로 3-3을 만드는 등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또 다시 맨시티는 후반 41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으로 떨어지자 로드리가 이를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는데, 이 슈팅이 그대로 첼시 골문 오른쪽 구석에 박히며 맨시티가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패색이 짙어지던 첼시는 디아스의 수비 실수로 동점 기회를 얻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스털링의 크로스가 아르만도 브로야에게 연결됐고 브로야의 슈팅을 저지하려던 디아스의 태클이 그대로 박스 안에서 다리를 걸고넘어지며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팔머가 정확하게 왼쪽 상단을 찌르며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두 팀은 8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월요일 시작 전 기대했던 맨시티와 첼시의 재밌는 경기가 펼쳐져 많은 분들이 잠을 많이 못 자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제 돌아오는 주에는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이 펼쳐지기 때문에 더 많은 팬들이 축구를 관람할 예정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싱가폴을 무난히 꺾고 1승을 거두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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